주립대학들은 사립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학비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주립대학의 경우 해당 주 출신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낮은 학비를 부과하지만, 다른 주 출신이나 국제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학비가 책정되어 있는 경향이 있다.
이는 주립대학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국제학생이나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미국 내 다른 주 출신 학생들에게도 높은 학비를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주립대학들이 타주 출신 학생들에게 비교적 높은 학비를 부과한다 해도, 명문 사립대학들이 6만 달러 이상의 학비를 책정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는 할 수 있다.
이에 대표적인 가성비 좋은 주립대학들 중에서 학교 인지도가 높고 프로그램이 우수하며 학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대학들을 소개한다.
1. 뉴욕주립대학 SUNY 계열 대학
뉴욕주립대학교는 뉴욕주 곳곳에 64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이 연간 학비가 3만 불 이내로 인지도나 커리큘럼 등에 비해 낮은 편으로 볼 수 있다. 캠퍼스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숙사 비용을 포함해도 5만 불 미만의 대학이 대부분이다.
Tuition & Fees | Room & Board | |
빙엄턴대학교 | $28,203 | $17,064 |
스토니브룩 대학교 | $28,480 | $16,408 |
올버니대학교 | $28,248 | $15,430 |
버펄로대학교 | $28,702 | $16,211 |
2. 플로리다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교는 미국대학 중 4번째로 큰 학교이다. 유에스 뉴스 랭킹 29위이며 전체 공립학교 순위에서도 UC버클리, UCLA, 미시간-앤아버, UVA에 이어 5위에 올라있는 최상위권 학교이다.
의대, 공대, 법대, 간호대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부전공으로는 농업과학, 스포츠매니지먼트, 물리치료, 범죄학, 회계학, 약학, 수의학 등의 전공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퍼듀 대학교는 공과대학 전공들과 경영관련 전공이 매우 유명한 종합대학이다. 연간 학비 또한 28,000불가량으로 타 명문대에 비해 확연히 낮은 대학이다. 전공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가성비 대학임에는 틀림없다.
10년 동안 학비를 동결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 주어 인기가 많다. 다른 학교에 비해 기본 학비 부분에서 매우 강점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4. 럿거스 대학교
뉴저지주는 뉴욕 맨해튼까지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이다. 지리적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합 순위에서도 50위 권정도의 명문대학으로, 경영대, 약대, 생명과학, 예술대학분야에서 유명하다.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대학 프로그램을 고려했을 때 학비가 3만 불대의 저렴한 가성비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